라이프로그


2017년 4월 23일 프라이드 - 아트원씨어터 2관 공연 및 행사 후기



올리브영 이벤트로 당첨되어 생각보다 빨리 이 공연을 한 번 더 보게 되었다.
그런데 티켓을 찾을 때 굉장히 기분이 상했다.
공연 30분전까지 티켓을 찾으라는 문자가 왔고 5시 25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길게 늘어선 티켓 수령 줄... 티켓을 찾을 때 이미 5시 37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티켓을 찾을 때 담당자가 30분 전까지 와야 하는거라며 얘길하길래 줄 긴거 못 보셨나고 했더니 그래서 40분까지 드린다며 꽤나 선심쓰듯 말을 하는데 어이가 없었다.
공연 1시간 전에 티켓 부스를 오픈하면서 30분전까지 티켓을 수령하라고 하면 몇시에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지 어떻게 예측을 하란 말인가? 뭐 그냥 두 시간이 되었든, 세 시간이 되었든 부스가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서 빨리 찾으라는 소린가?
내 시간은 시간도 아니라는 건가... 공연까지 시간도 없고, 뒤에 줄도 길게 서 있어서 별다른 말은 안했다. 여러 사람 대하느라 부스분들 힘든 건 알겠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아무튼.... 그럼에도 공연은 참 좋았다.


진희 배우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배우라 기대가 컸고 다른 배우들은 잘 몰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1막에서 이필립이 대사를 꽤나 씹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2막에선 그걸 잊을 만큼 너무 멋있었다.
진희 실비아와 박올리버는 엄마와 아들이 되어 서로에게 부탁하고 갈구는데 두 조합은 굉장히 발랄해서 보기 좋았다.
"엄마~~" "아들아~ 꺼져줄래?" "드디어 말했다!!!!"
둘이 그러는 거 넘 귀여웠다. ㅜㅜ
박올리버는 손짓하나하나 섬세하게 연기를 하는 게 보여서 더 좋았다.

2막의 축제씬에서 이필립이 맥주병을 실수로 넘어뜨리니 박올리버 빵터지고~ 객석까지 단체로 빵~~~
이후 씬에서는 조심하라 그러고 병을 소중히 안아서 다리 사이에 끼우고 대사를 치는 박올리버 귀요미~

이 극에서는 실비아 캐릭터가 참 좋다.
그녀의 한 마디 한 마디 말과 친구, 남편을 대하는 행동들... 볼때마다 참 감동적이다.


필립 : 이명행
올리버 : 박성훈
실비아 : 이진희
의사, 남자, 피터 : 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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