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 바이올린

"악기 다룰 줄 아는 거 있어요?"
"바이올린."
"우와~ 정말요? 그렇게 안 생겼는데..."
"그렇게 보이려면 어떻게 생겨야 하는데?"
"그냥 뭐... 그걸 말로 어떻게 표현해요?"
"넌 다룰 줄 아는 거 있어?"
"그런 거 없어요."
"없어? 피아노도?"
"공 안 무서워하는 거 빼곤 예체능에 소질 없어요."
"배운 적도 없어?"
"학원 근처도 못 가봤어요."
"그럼 내가 바이올린 가르쳐 줄까?"
"아뇨."
"왜? 배워두면 좋잖아."
"써먹을 일도 없어서 금방 까먹을 텐데 뭐하러 배워요. 그냥 다음에 기회 되면 연주하는 거나 보여줘요."
"같이 연주하면 좋을 텐데... 아무튼 알았어. 나중에 마음 바뀌면 언제든지 얘기해."
"과연 그런 날이 올런지..."

by 블루 | 2006/02/14 16:11 | 낙서 200제 | 트랙백 | 덧글(8)

Commented by Joyee at 2006/02/14 16:19
바이올린 동생한테 배우다 3일만에 때려친....-_-
Commented by mouse at 2006/02/14 16:19
우리 서여니 과외해주세요~ ^^
전 피아노밖에 다룰줄 아는 악기가 없네요..
피아논 요즘 아무나 다 한다던데요
Commented by 미친소영 at 2006/02/14 16:29
요즘...피아노는 기본이고...다들 악기 하나씩 한다는데..
전 기본도 안되니....ㅠ_ㅠ;;
Commented by 바람 at 2006/02/14 18:38
우리 딸애는 피아노와 바이얼린을 하는데,,,,,,
요즘 학교는 음악 수행평가 점수 받으려면 악기 두가지는 기본 이더라구요.
Commented by 블루 at 2006/02/15 11:19
Joyee>> 저런~ 공짜 강습인데 더 배우지.
mouse님>> 전 아무것도 없어요. ㅠ.ㅠ 요즘 사람이 아닌가봐요.
미친소영님>> 저도 마찬가지에요. 으하하
바람님>> 그래요? 학교를 졸업한 것이 다행이군요.
Commented by 하늘보기 at 2006/02/15 11:35
내 바이올린도..책장위에서..골동품이되어가는..ㅎㅎ
Commented by ▒夢中人▒ at 2006/02/19 10:02
블루님덕분에 이거 얼마나 하고 싶었는데요ㅋㅋㅋ
Commented by 블루 at 2006/02/20 16:20
하늘보기님>> 오옷~ 저 주세요. 히히
▒夢中人▒ 님>> 얼른 하세요!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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