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21일
터널

주인공 파블로 카스텔은 자신이 그린 그림 속에서 자신과 같은 것을 보는 한 여인(마리아 이리바르네)을 발견한다. 다른 이들은 관심도 두지 않는 작은 창문. 수많은 사람 속에서 둘만의 공유를 깨달은 카스텔의 가슴은 뛰기 시작한다.
마리아 이리바르네에 대한 카스텔의 급격한 심리 변화는 참으로 흥미롭게 진행된다. 책을 보는 내내 "깊이에의 강요"에 나오는 여류화가가 생각났다. 마리아 이리바르네를 죽인 것은 카스텔의 머릿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카스텔 자신이다. 그는 급격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도 다른 사람과 전혀 소통을 하지 않는다. "깊이에의 강요"에 나오는 여류화가와 닮은 구석이 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데 어떤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영화로도 보고 싶은 작품이다.
# by | 2007/03/21 09:39 | 책이좋아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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