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직 문제로 상담을 요청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두 번째로 선택한 곳이고, 입사한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일이나 사람들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상태.
아는 사람이 자기가 다니는 외국계 회사로 오라고 한 모양인데 본사는 꽤 알려진 곳이고 외국 지사도 여러 곳이라고 했다. 물론 연봉도 지금 다니는 곳보다 훨씬 많고 집, 회사, 교통비 다 제공해준다고 했단다. 하지만, 무엇보다 친구가 크게 동요했던 건 스페인에 지사가 있다는 사실이었는데 그 친구는 스페인에서의 생활을 매우 좋아했다.
다만, 국내 지사는 아직 사람이 몇 되지 않고 회사의 위치가 시골이라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주말에 애인과 회사를 다녀왔는데 애인도 걱정이 된다고 했단다.
내가 이직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 분야의 사정을 잘 아는 것도 아니니 해줄 수 있는 말은 교과서적인 말 뿐이었다.
너무나 좋은 기회일 수도 있지만 현 직장에 크게 불만이 있지 않다면 너무 큰 모험인 것 같다.
본사가 아무리 커도 네가 일할 곳은 한국 지사인데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네가 스페인으로 갈 수 있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느냐.
돈이 목적이라면 가는 게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 다니는 회사가 더 좋을 것 같다.
친구는 아쉬워하면서도 내일 밖에 기회가 없는 본사 사장과의 면담을 포기했다.
살면서 큰 기회는 세 번 찾아온다고 했다.
오늘 내가 그 친구의 첫 번째 기회를 놓치게 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두 번째로 선택한 곳이고, 입사한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일이나 사람들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상태.
아는 사람이 자기가 다니는 외국계 회사로 오라고 한 모양인데 본사는 꽤 알려진 곳이고 외국 지사도 여러 곳이라고 했다. 물론 연봉도 지금 다니는 곳보다 훨씬 많고 집, 회사, 교통비 다 제공해준다고 했단다. 하지만, 무엇보다 친구가 크게 동요했던 건 스페인에 지사가 있다는 사실이었는데 그 친구는 스페인에서의 생활을 매우 좋아했다.
다만, 국내 지사는 아직 사람이 몇 되지 않고 회사의 위치가 시골이라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주말에 애인과 회사를 다녀왔는데 애인도 걱정이 된다고 했단다.
내가 이직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 분야의 사정을 잘 아는 것도 아니니 해줄 수 있는 말은 교과서적인 말 뿐이었다.
너무나 좋은 기회일 수도 있지만 현 직장에 크게 불만이 있지 않다면 너무 큰 모험인 것 같다.
본사가 아무리 커도 네가 일할 곳은 한국 지사인데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네가 스페인으로 갈 수 있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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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그 친구의 첫 번째 기회를 놓치게 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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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2007/05/14 22:2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쿨짹 2007/05/15 09:39 # 답글
제 짧은 소견으로는 블루님의 조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지금의 안정되고 크게 불만 없는 직장을 포기한다는 건 제가 봐도 좀 위험한 일일 거 같아요. 저도 본사가 디게 크고 지사가 전 세계에 있는 회사에서 일을하지만 아직 아무도 하와이나 스페인에 보내주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흙흙 슬퍼요. (ㅡㅡ;; 심각하게 시작한 댓글이 코메디로 되었군요... 쩝...)
lilyssi 2007/05/15 09:53 # 답글
회사... 점점 나의 생활에서 가장 큰 부분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획일적이고 지루한 내 인생을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은 마음에서 이직을 고려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일 텐데...
헷갈린다. 나도 정리가 안대~
블루 2007/05/15 17:27 # 답글
**님>> 아 그래요? 제 친구도 그 부분이 가장 염려되더라고요.쿨짹님>> 한국에 큰 프로젝트 땄다면서요? 한국으로 오세요~ 으흐흐
lilyssi>> 원래 정리는 어려운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