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6일
꿈꿔왔던 삶을 살기.
서른 살 전에 하고 싶었던 일 세가지가 있었다. 정확히 언제부터 꿈꿔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이거나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하면서였던 것 같다. 그저 막연한 희망사항 같은 거였다.
1.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외국에서 일도 하고 여행도 하기
2.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번지점프하기
3. 영국의 헤이온 와이 마을에 가서 어떤 책들이 있는지 구경하고 우리나라 책 몇 권을 두고 오기
구체적으로 준비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워킹홀리데이 카페에 가입만 하고, 정보가 거의 없는 헤이온 와이 마을에 대한 글을 보면 스크랩을 했다. 그것 뿐이었다. 꼭 해야겠다는 결심도 없었고 기회가 되면 하겠다는 생각 정도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 6년차에 접어들고보니 서른이 코앞이다. 어느날 문득 내 인생을 돌아보니 대리 3년차, 서비스 운영 경력 6년차, 만기를 2년 앞둔 주택마련적금 통장과 비자금 통장. 그게 전부였다. 6년간의 삶에 대한 기록은 그것뿐이었다. 몸은 나이를 먹어 가는데 마음은 그것을 따라가지 못했다. 심지어 삶에 대한 고민 같은 건 찾아볼 수조차 없었다. 삶에 대한 만족도도 바닥을 쳐서 올라올 줄을 몰랐다. 새로운 것이 필요했다. 맨땅에 헤딩하기...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삶의 진리. 새로운 것을 얻으려면 가지고 있는 것을 버려야 한다.
그래서 하나를 버릴 결심을 했고, 조만간 그것은 내 손을 떠난다.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어떤 경험을 하게 될 지 아직은 모르겠다.
훗날 이 선택을 땅을 치며 후회할 수도 있고, 박수를 치며 잘했다고 할 수도 있다.
부모님에게 '배신'이라는 단어를 들어가며 한 선택이지만 그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민했던 2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누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이젠 부모님의 선택을 따라가는 나이도 아니니까...
살아오면서 내게 따른 '운'이 얼마나 큰 것인지는 잘 안다. 하지만 그 '운'을 잡기 위해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으니까 이번에도 분명 최소한 내가 준비한 만큼의 운은 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내가 '버린 것'만 확실하다.
'운'이 무엇이 될 지도 모르고 그 '운'을 잡기 위한 '준비'도 어떤 것이 될 지 모른다.
아마 9월 중순 어디론가 향하는 비행기를 타는 순간까지도 그것은 명확하지 않을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건 그동안 막연하게나마 꿈꾸던 삶을 살거라는 것. 그것 뿐이다.
1.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외국에서 일도 하고 여행도 하기
2.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번지점프하기
3. 영국의 헤이온 와이 마을에 가서 어떤 책들이 있는지 구경하고 우리나라 책 몇 권을 두고 오기
구체적으로 준비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워킹홀리데이 카페에 가입만 하고, 정보가 거의 없는 헤이온 와이 마을에 대한 글을 보면 스크랩을 했다. 그것 뿐이었다. 꼭 해야겠다는 결심도 없었고 기회가 되면 하겠다는 생각 정도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 6년차에 접어들고보니 서른이 코앞이다. 어느날 문득 내 인생을 돌아보니 대리 3년차, 서비스 운영 경력 6년차, 만기를 2년 앞둔 주택마련적금 통장과 비자금 통장. 그게 전부였다. 6년간의 삶에 대한 기록은 그것뿐이었다. 몸은 나이를 먹어 가는데 마음은 그것을 따라가지 못했다. 심지어 삶에 대한 고민 같은 건 찾아볼 수조차 없었다. 삶에 대한 만족도도 바닥을 쳐서 올라올 줄을 몰랐다. 새로운 것이 필요했다. 맨땅에 헤딩하기...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삶의 진리. 새로운 것을 얻으려면 가지고 있는 것을 버려야 한다.
그래서 하나를 버릴 결심을 했고, 조만간 그것은 내 손을 떠난다.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어떤 경험을 하게 될 지 아직은 모르겠다.
훗날 이 선택을 땅을 치며 후회할 수도 있고, 박수를 치며 잘했다고 할 수도 있다.
부모님에게 '배신'이라는 단어를 들어가며 한 선택이지만 그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민했던 2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누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이젠 부모님의 선택을 따라가는 나이도 아니니까...
살아오면서 내게 따른 '운'이 얼마나 큰 것인지는 잘 안다. 하지만 그 '운'을 잡기 위해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으니까 이번에도 분명 최소한 내가 준비한 만큼의 운은 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내가 '버린 것'만 확실하다.
'운'이 무엇이 될 지도 모르고 그 '운'을 잡기 위한 '준비'도 어떤 것이 될 지 모른다.
아마 9월 중순 어디론가 향하는 비행기를 타는 순간까지도 그것은 명확하지 않을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건 그동안 막연하게나마 꿈꾸던 삶을 살거라는 것. 그것 뿐이다.
# by | 2008/05/06 19:09 | 주절주절 | 트랙백 | 덧글(17)









오랫동안 꿈꾸던 일을 실천에 옮긴다니 멋지다^^
어느 순간, 가장 risky하고 답없을듯한 다소 무모한 길을 택하니 정말 새로운 세상이 열리더군요.. 잘될꺼에요. :) 뭐 인생 별거 있나요? =^^=
꼭 잘되시길...블루님..
오늘도 좋은 하루입니다..:)
화이팅이다!
결정했구나.. 잘해낼꺼야.. 늘 그랬듯이
스팅구리님>> 지금이 직장 생활에서 가장 화려할(?)때인가 봅니다. ^^
박하>> 응. ㅠ.ㅠ 공연만 생각하면 정말... 흑흑
NARu>> 말로만? 으흐흐
miaou님>> 그러게요~ 인생 별 거 있나요 뭐~ 헤헤
neungae님>> 행운이 하나 더 생기겠네요. 감사합니다~ 헤헤
jely님>> 좋은 선택이길 노력해야죠. ^^
◐두둥◑님>> ㅡ.ㅡV
gussengirl>> 난 회사 생활 계속하는 사람들의 용기가 부러워. =.=
이상㉿>> 늘 그랬나? 으히히~
6월쯤에 서울 함 뜰까 생각중인데~~ 아님 너가 강릉 널러와!!
와서 우리한테도 바람 좀 넣어줘봐.. ㅎㅎㅎ
축하해.. 확실히 결정내렸구낭....
화이팅임....
사스미>> 당신은 맨날 바빠! 6월에 언제 올건데? 우리 팬션 빌려서 파자마 파티할까? 으흐
마약쟁이>> 다 같이 가자~ 냐하하
진짜 가는거야?부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