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바로 매직버스! 남북섬을 모두 보기 위해 내가 산 버스 패스는 Tranzalpine & The North
($620)+Northland Escape($97)+Milford Discovery($159)
근데 지금 밀포드 사운드는 할인해서 $155.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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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hokitika 라는 마을을 들렀는데 엽서에도 등장하는 걸 보니 유명한 시계탑인가보다.

마을은 작았다. 시내 일부랄까?

작은 마을에도 극장은 있었다.

어느 순간 나타난 고양이인데 열리지도 않은 가게 문 앞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박물관도 있다.

갤러리 앞에 있는 동상. 아저씨 뭐하세요?

버스는 다시 출발하고 멋진 풍경은 계속 이어졌다.

이런 곳을 보면 여름같은데... 여기는 춥다!

드디어 프란츠 조셉에 도착했다. 여기는 체크인을 하는 곳~ 나는 황제 투어라고도 불리는 헬리 하이크를 했다. 반나절 걷는 것보다 4배 정도 가격 차이가 나지만 깨끗한 빙하를 볼 수 있고 힘들게 걷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헬리 하이크 접수는 이곳! 몸무게도 재는데 정작 나는 얼마가 나오는지 안 보인다. ㅋㅋ

헬기를 타고 출발해볼까?

오오오~ 이게 말로만 듣던 헬기로구나. 귀에 헤드셋을 끼고 출발!

3분 정도 지나니 아래로 빙하가 보인다.

머리 위로는 구름이 가득하고 발 아래로는 빙하라니...

깨끗한 빙하쪽으로 계속 올라간다.

눈쌓인 빙하도 지나고...

정상은 아니지만 어쨌든 도착! 파란 하늘이 보이는 걸 보니 날씨가 정말 좋은가보다.

깨끗한 빙하 위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뒷짐진 저 분이 가이드인데 일본인이었다.

빙하 위를 걷는 만큼 미끄러지지 않기 위한 필수품! 신발에 매는 법은 아주 간단한데 제대로 매지 않으면 나중에 풀리거나 걷다가 발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다.

드디어 빙하 투어 시작! 앞으로 두 시간 정도 근처의 빙하를 편하게 도는 코스를 선택했다.

우와~ 깨끗해! 멋져!

가까이에서 보면 그냥 얼음 같은데 푸른 빛이 나는 게 신기하다.

들어갔는데 이 무슨... 입구가 이리 좁아!

이날 같은 조가 된 일본 친구.

조명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신비한 푸른 빛을 내는 빙하.

길을 내기 위해 가이드가 빙하를 깨기도 했다.

하늘엔 구름이 잔뜩있지만 빙하 속은 파란 세상이었다.





작은 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이었다.

이럴 땐 키작은 게 유리하다. 으흐흐





줄을 서서 이번엔 앞으로 미끄러지기 놀이!

빙하에 미끄러지는 재미가 있다~

이번엔 다른 곳에서 다른 자세로 미끄러지기 놀이~ 자칫 왼쪽으로 떨어지면 물에 첨벙!

터널처럼 길이 뚫린 곳도 있다.


빙하를 깨서 길을 만드는 가이드.



달랑 저 줄 하나를 잡고 저렇게 올라가다 엎드려서 기어야 하는데 그 이후엔 또다시 재미있는 미끄러지기 놀이~

날씨가 따뜻해(?) 중간에 빙하가 녹아 물이 고여 있어서 다리를 쩍쩍 벌리고 가야 했다.

일본인 친구~

가이드 바로 뒤에서 열심히 쫓아가던 친구

가운데 보이는 저 줄이 바로 생명줄(?)이다.

위의 밧줄을 잡고 올라오는 걸 가이드가 지켜본다. 안 도와준다. -_-;;;
저 밧줄을 놓치면 바로 미끄러져서 터널 같은 곳으로 빠져서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데 전혀 도와주는 거 없다.
저 밧줄을 놓치면 바로 미끄러져서 터널 같은 곳으로 빠져서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데 전혀 도와주는 거 없다.

밖으로 나오니 아까보다 파란 하늘이 더 많이 보인다.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생각보다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갔다.

다시 헬기를 타고 가는 길...
뉴질랜드에 왔다면 빙하 투어는 꼭 해봐야 한다. 태어나서 이렇게 멋진 건 처음 봤다.
난 3시간에 $360이라는 거금이 들었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을 정도!
깨끗한 빙하에서 별로 고생하지 않고 즐기고 싶다면 헬리 하이크를 하고, 빙하를 보는만 의미를 둔다면 반나절이나 하루 하이크를 선택하는 게 낫다. 반나절의 경우 조금 깨끗한 빙하를 보는구나 싶으면 내려가야 한다고 하니 참고!
매직버스 기사에게 예약하면 헬리 하이크의 경우 $20 할인이 된다.
헬리 하이크의 경우 옷을 두껍게 입을 필요가 없고, 방수가 되는 바지를 입으면 좋다. 윗옷은 주는데 바지는 안 준다.
덧글
빙하는 실제로 보면 정말 멋져요.
말을 잃게 하는 군요.
우연히 워킹 준비하다가.. '케언즈' 라고 하니 나오시길래.. ^^;;;;
반가워요 반가워요...
저.... 7월 1~10일 사이에 출국해요. ㅋ 케언즈로 가요 ^^
많은 정보를 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