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화산섬. 화이트 아일랜드를 구경하다 by 블루

Volcanic air safaris에서 하는 투어를 통해 화이트 아일랜드를 가기로 했다. 매직버스 기사에게 예약하면 무려 $45 할인을 해줘서 그냥 질렀다. 그래도 거금 NZ$488이라는 후덜덜한 가격...
하지만 내가 언제 또 활발하게 활동중인 화산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을까 싶어서 눈을 질끈 감았다.
화이트 아일랜드는 150,000년에서 200,000년 전에 만들어졌고, 1769년에 쿡선장이 '화이트 아일랜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1830년대 후반에 마오리로부터 유럽인들의 손에 넘어왔다.

체크인을 하는 곳에서 키우는 개인데 냄새가... -_-;;;

저곳에서 헬기를 탄다. 물에 있는 새들은 무슨 종인지 모르겠다.

내가 탈 헬기로 5인승이다. 혼자 타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미국인 가족(4명)과 함께 했다.

타우포 호수 다음으로 크다더니 로토루아 호수도 정말 크다. 바다라고 해도 믿겠다.

헬기를 타고 10분 정도 땅 위를 날다가 15분 정도 바다 위를 날면 그 유명한 화이트 아일랜드가 보인다.

섬 근처는 물 색깔도 좀 다르다.

생각보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섬이다. 사실 용암같은 걸 볼 수 있는 건 아닐까 기대했지만... ㅋㅋ

섬에 도착하면 안전모와 방독면을 준다. 가끔 작은 폭발로 돌이 날아오기도 한다니 안전모는 필수! 방독면은 받긴 했는데 가이드가 안 쓰길래 나도 쓰진 않았다. ㅋㅋ 노란색을 띄는 게 황이다. 냄새가 아주 그냥... 마치 연탄 가스를 들이마시는 것 같달까?

조용한 섬인 듯 보이지만 여기저기서 김이 모락모락 난다.

모락모락~

한쪽에서는 마치 불이 난 것처럼 김이 난다.

나무도 있다? 신기한 일이지만 섬 안쪽에는 한 종류의 풀이 자라고 있었다.
바다쪽으로는 말라 죽은 것 같은 나무들이 있다.

이 투어는 헬기를 조종하는 아저씨가 설명도 해준다. 사실 이거 설명할 때 거의 못 알아 들었다. -_-;;;
황을 캐는데 이용하던 장비들(?)인데 19OO년부터(그새 까먹었다. ㅋㅋ) 버려졌고, 사진엔 보이지 않는 옆에 있는 큰 통은 반토막이 났는데 나머지 반통이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댄다. 큰 파도가 덮쳐서 바닷속에 가라앉았거나 조금 떨어진 곳에 비슷한 통이 있는데 그게 아닐까 한다는...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 모르겠다. ㅋㅋ영어도 딸리고 바람도 세게 불어서 말도 안 들리고...

흰색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노란 색의 황덩어리다.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황들...

노란색만 보면 "sulphur"라고 하길래 첨엔 뭔지 몰랐다가 나중에 황이라는 걸 알았다. ㅋㅋ
이렇게 배우는 오늘의 영단어~

섬의 중심지로 향하니 김이 나는 게 이전과는 전혀 다르다.

부글부글 끓는 진흙... 이걸로 머드팩을 하면... 죽겠지?

새로 생겨난 것들도 있다고 하니 정말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화산섬이구나 싶다.

마치 불이라도 난 것처럼 김이 마구 난다.

여기저기서 쉬익쉬익 소리를 내며 김이 난다. 이러다 폭발하는 거 아닐까? -_-a

쉬지 않고 부글거리는 진흙탕.

마치 구름이라도 낀 것같다.

황으로 만든 길. 황천길(?) 응?(퍽!)

갑자기 미친듯이 김이 난다.

아무것도 살 수 없는 분화구. 뭐든지 녹인다고 했다.
진흙탕처럼 부글부글 끓진 않지만 김이 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뜨거울지 상상이 간다.

가운데 흰색 김이 나는 부분에선 마치 헬리콥터가 날아오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

황냄새를 하도 맡다보니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작은 분화구(?)의 물은 부글부글 끓는 게 보였다.

이런 식으로~

노란색의 황으로 덮인 화산섬.

구름이 몰려오는 것도 아니고 저 김들은 왜 저렇게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지...

마치 안개에 쌓인 조용한 섬이 것 같구나.

펄펄 끓는 진흙이 마구 튀어 올라 가까이 가니 나도 모르게 움찔거리게 된다.

이제 막 만들어지기 시작한 진흙탕 구멍. 작게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귀엽지만 손댔다간...

펄펄 끓는 진흙탕~



이제 30분 후면 나는 15,000pt 스카이 다이빙을 하러 출발!

덧글

  • 2009/06/22 11:1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투덜이스머프 2009/06/22 14:08 # 답글

    뜨헉! 무섭군용... 무섭군용..... 무섭군용..............
  • 블루 2009/06/24 08:06 #

    ㅋㅋㅋㅋㅋㅋㅋㅋ
  • 지현 2009/06/23 08:31 # 삭제 답글

    여긴 정말 특이한 곳인것 같어..
    좋은 경험 하는듯~

    근데 번지점프에 이어 이번엔 스카이 다이빙??
    넌 정말... 강심장을 가진 아이야... ㅋㅋ
    화이팅~ ^^
  • 블루 2009/06/24 08:07 #

    화산이라는 게 우리나라에선 흔하지 않으니까~ ㅋㅋ
    스카이 다이빙은 멋지게 해냈다오~ 정말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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