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2010년 5월 15일 서울 국제 도서전 공연 및 행사 후기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매년 도서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

호랑이와 환경을 주제로 하는 여러 그림책을 전시하는 공간이 제일 오른쪽을 차지하고 있었다.
도서전을 할 때마다 매년 이런 새로운 주제를 잡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호랑이와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과 여러 그림책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팥죽 할멈과 호랑이' 라는 작품. 할머니가 너무 마음에 들어!!! 꺄하핫
점점 그 규모를 넓혀가는 듯한 사우디아라비아관.
코란에서 언제부터인지 '꾸란'으로 표시하는 신앙서. 재작년까지만해도 오는 사람에게 모두 나눠주더니 올해는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만 줬다. 친구와 서성이다가 겨우 말을 건네고 받았다. >.< 초록색 겉표지는 제작년에 받았고 갈색은 올해 받았으니 내년엔 붉은책을 받을까?
세계 우수 그림책 특별전. 이 부스도 마음에 들었다. 예전보다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지 관련된 부스들이 눈에 많이 띈다.
지난 번과 같은 부스의 김영사.
그림책 특별전 뒷편엔 '일러스트레이터의 벽'이라고 해서 여러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모아두었다.
그중에서도 난 가장 아래쪽에 있었던 이 춤추는 호랑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한림출판사의 부스. 한국을 다른 언어로 번역한 책들은 언제나 내 관심을 끈다. 이런 책들이 점점 많아져서 많은 외국인이 우리 나라에 대해 잘 알게 되면 좋겠다. 물론 그 전에 우리부터 공부를 해야겠지만~
가운데쯤 꽤 큰 규모로 있던 타이완 부스. 깔끔하게 잘 꾸며놓았다.
한국 국제 교류 재단 부스
갖고 싶은 책을 발견했다. 한국전통문양집.
내가 좋아하는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찰칵! 외국인들이 시 속에 잠긴 우리의 정서를 얼마나 이해할까?
문득 궁금해졌다.
올해의 주빈국은 프랑스.
한쪽 벽면엔 유명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어떤 책을 썼는지도 알려줬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책을 분류한 기준을 정확히 모르겠다. 불어라고는 전혀 모르니 '르쉔'이 뭔지 모르겠고~ 출판사 별로 구분한 것도 아닌 것 같고...
꺄~ 귀여운 가필드도 만났다!
올해도 어김없이 직지를 알리던 문화관 부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돌베개 출판사에서 나온 '한국의 초상화' 라는 책도 이번에 발견했다. 나중에 꼭 사야지.
부스 안쪽에 잘 꾸며놓은 다산 출판사 부스. 인상적이다.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문학 동네. 색이 바라고 약간 흠집이 났다는 이유로 정가에 팔기 어려운 책을 4,000원에 파니 사람들이 모일 수 밖에 없지. 도서전의 의미가 재고를 없애는 것이었다면 아마 가장 성공한 부스가 아니었을까?
처음엔 출판사 부스인 줄 몰랐던 '열린 책들' 기둥만 서 있어서 처음엔 무슨 이벤트 부스인 줄 알았다.
언제나 잘 차려놓은 것처럼 보이는 국립중앙도서관 부스. 하지만 사람들은 거의 없다.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2년 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던 생각의 나무 부스.
서점에 갈 때마다 나를 유혹했던 '빈센트 반 고흐' 결국 사고야 말았다.
조감도2, 성진경 작.
북아트 부스에서 찍은 유일한 사진이다.



늘 지적하는 것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도서전의 의미는 책을 저렴하게 사는 것처럼 보였다.
주빈국의 의미는 가장 좋은 위치에 다른 부스보다 큰 부스를 차지하는 것 정도?
종교 관련 부스가 늘어난 건 뭐... 논하고 싶지도 않다.


정가 15만원 정도의 책을 절반에 살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매력임에 틀림없지만 그게 도서전의 의미나 방향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도서전을 나올 때쯤 내 어깨엔 11권의 책이 가득 실려 있었지만 책을 싸게 샀다는 기쁨 말고 다른 뭔가 큰 걸 얻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내년 도서전엔 좀 더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길 빈다.


*** 올해 도서전에서 지른 책들.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아몬드꽃 표지)
사랑을 생각하다
장송 1
장송 2
인간 + DVD 세트
Snowcat in New York
Snowcat의 혼자 놀기
선생님은 너무해
우리는 천하무적
이다음에 어른이 되면
공동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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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박하 2010/05/16 21:12 # 삭제

    어 나도 이날 도서전 갔었는데~ 오다가다 우리 스쳐간 거 아냐 ㅋ
    난 사실 프랑스가 주빈국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어.
    문학동네 4천원짜리 꼬마 니콜라 책은 나도 샀는데~ 귀여운 프린트의 가방도 받고 ㅎㅎ
    사람들이 눈깜짝할 사이에 사가는 틈에서 나도 빨간 색 표지 시리즈 총 3권을 간신히 다 샀어^^;
  • 블루 2010/05/19 20:27 #

    ㅋㅋㅋㅋㅋㅋ 근가?
  • 투덜이스머프 2010/05/18 13:05 #

    우리도 재미있었어.. 남이섬도 갔다가.. 대학선배 만나서 술도 마시고.. ㅋㅋㅋ
  • 블루 2010/05/19 20:27 #

    가고 싶었다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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