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6월 06일
스트레스는 물러가라~

석달전 만나 족발과 칵테일을 함께 먹었던 친구 군나르를 양재 코믹 행사장에서 만났다.
만화나 애니에 무관심한 내가 코믹 행사장까지 갔던 것은 순전히 친구를 보기 위해서였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행사장을 한 바퀴 돌고 나와 그 옆의 잡초가 무성한 풀밭에 자리를 잡고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갑자기 더 나이들기 전에 코스도 한 번 해봐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던지는 그녀.
나더러 "야이노마"의 광년이를 해보란다 -_-;;;
진짜 잘 어울릴 것 같아! 를 연발하며 환하게 웃는 그녀에게 같이 웃어주면서 너가 머리 민 야이노마를 하면 광년이 해줄께 라고 대답해줬다. ㅡ.ㅡV
예행연습으로(?) 머리에 꽃 한송이를 잠깐 꽂았다가 뺐는데 꽃잎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아 군나르가 털어줬는데 갑자기 그녀가 외치는. "어 흰머리다!"
헉..... 이 나이에 흰머리라니...
뽑아~ 뽑아~ ㅠ.ㅠ
그녀는 6개나 되는 길고 긴 흰 머리를 내 손에 쥐어주며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냐며 물어본다.
스트레스라...
대학 다닐 때 비하면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늘 말하고 다니고 실제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왠 스트레스?
곰곰이 생각해 봤다.
말이 줄었다, 피부 트러블이 심해졌다, 충동 구매가 늘었다, 두통이 잦아졌다, 성질이 날카로워졌다, 짜증이 늘었다... 분명 증상은 있다.
하지만 원인은 모르겠다 -_-;;;
내가 뭘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요즘은 수중에 읽을 책도 많고 오라버니 콘서트도 다녀와서 좋기만 한데... >.<
예전보다 피곤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 야근도 안하는 편인데 말이야.
# by | 2004/06/06 23:46 | Nikon 3100 | 트랙백 | 덧글(6)









마술에 걸린거 같은데요 *.*
흰 머리카락은 예전일인거 같구요
하하. 요즘에 블루님 책이야기땜에 즐거운데 설마...
덥지만 이야기로 인해 가득채워지는 느낌 저도 간접체험으로 행복해하고 있다구요 ^^
나두 친구들이 옆에 없다는거 빼고 지금이 훨신더 행복해..
근데 얼굴 피부는 좋아졌는데..
팔에 도돌도돌 이상한것도 많이 나고.. 좀.. 이상해..
이게 나만 그런게 아니라 기숙사에 사는 많은 사람이 그런가바..
원인을 알아야 치료를 할텐데.. 피부과 갔더니 자외선때문이라고 그런데.. 근데 무신... 점심 먹을때만 햇빛 보는데....ㅡㅡ;;
친구와 대화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져 웃음이 지어집니다..^^
오늘은 날씨가 아침부터 흐리네요..좋은하루되세요~~
99>> 맛있어~ 으케케
김정수님>> 네~ 정수님도 좋은 월요일 되세요!
조디님>>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
꿈꾸는풍경님>> 어디요? 양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