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



글쓴이는 현재 활동중인 방송 작가로 적금으로만 순수하게 3년간 1억을 벌었다.
삼계탕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할 정도로 몸을 상해가며 무식하게 모았다는 얘기다.
'재미있게 살자' 는 모토를 지니고 살아가는 내겐 한마디로 불가능한 일을 그녀는 해냈다.
정말 지독하게...

그녀는 젊은 시절 1억 모으기는 한번쯤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무엇인가에 미친듯이 몰두한다는 건 그녀말대로 한 번 해볼만하다.
하지만 그 '목표' 때문에 몸이 상하고, 하고 싶은 것을 10%도 하지 못하고 사는 것에 대해선 그다지 호응할 수가 없다.

생각없이 나가는 돈들만 잡아도, 충동 구매만 하지 않아도 1억은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얼마의 시간이 걸리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요즘 세상에 겨우 1억으로 무엇을 하느냐고 누군가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1억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지금 내 나이 스물 다섯.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다.
그녀처럼 악착같이 돈을 모을 자신은 없지만 전혀 불가능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기간을 조금 길게 잡아 6년간 1억 벌기. 나도 해볼까나?


난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당연히 좋다 -_-;;;
뭐 그 남자가 신승훈 정도 된다면 고민되겠지만...

by 블루 | 2004/06/27 23:49 | 책이좋아 | 트랙백 | 덧글(16)

Commented by 팟찌 at 2004/06/28 13:18
일단 인라인부터팔고! ^^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4/06/28 13:29
지독하게 1억을 모운 얘기론가 보네요. 직장인들이 보통 1억은 허리띠 졸라매면 모울수 있다고 생각하든데.. 그기간이 3년이었다니.. 대단한 사람이네^^
블루님~ 저도 신승훈 좋아해요~~ 아직도 장가를 안가니..^^
전 돈은 가난해서 돈에 슬픈생각이 들정도만 피한다면 딱 적당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너무 연연해 하면 정말 살기 싫어져요.
Commented by zangsalang at 2004/06/28 14:04
글쎄...1억을 모으고 난 뒤에 아주 뿌듯한 마음으로 무한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모를까....근데 1억을 모으고 난 뒤에 밀려오는 허전함이 무한히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예전에 두번째로 들어간 대학의 교수님께서 한 제자가 취직해서 이렇게 돈을 벌었어요...하고 왔더라나..그래서 혼줄을 내 줬다지...돈은 이담에 벌어도 된다..20대는 돈 벌 나이가 아니다...평생의 가치관과 능력과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순간이다...
뭐...나는 교수님의 말에 동감...^____^**
Commented by happyalo at 2004/06/28 14:10
저도 김정수 님 생각과 비슷. 가난해서 슬픈 생각이 들 정도만 아니라면(사실 이것도 제각기 자기 기준이 있겠지만)...
그리고 정말 훌륭한 분들처럼 엄청 모아서 정승같이 쓸 거 아니면 조금씩 남에게 나눠주기도 하면서...
한 가지 걱정은... 노후에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을 만큼은 있어야 할텐데 라는 거... ^^;
Commented by happyalo at 2004/06/28 14:15
왼쪽 그림이요...
재밌으면서도... 아이고 아프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
Commented by 블루 at 2004/06/28 14:34
팟찌님>> 흠... 그래야 할까요? =.=
김정수님>> 정말 악착같이 모았더군요 ^^ 돈에 너무 연연하면 오히려 불행해질거라는 생각이 들긴 해요.
장사랑님>> 1억을 모으고 허전함이 생기면 다시 1억을 모으거나 아니면 왕창 써버릴 것 같아요 ^^;;; 저도 교수님의 말씀에는 공감을 하지만 20대부터는 아주 조금씩 노후에 대비하기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
happyalo님>> 저도 그게 좀 걱정이에요. 부모님의 노후도 걱정이 되고... 저도 저 그림 보면서 그런 생각했답니다 ^^
Commented by donghee at 2004/06/28 16:16
우리 1억 만들자
Commented by Sade-無空 at 2004/06/28 16:49
ㅎㅎㅎ 신승훈 이라면 능력도 되져뭐...ㅎㅎ
Commented by fado at 2004/06/28 22:44
저도 저 책 읽었어요
모은만큼 잃은 건강도 있더군요
건강이란게 쉽게 회복되지 않는거라 머리카락이 빠지는건 좀 우울하게 읽었답니다
어쨌든 하자.라는 마음을 먹은이상 그렇게 할수 있는 추진력에 감동했답니다
Commented by Mizar at 2004/06/28 23:21
확실한건..
적금통장을 가진 남자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엇?? 적금통장을 가진 여자가 더 좋다구요?;;;;)
Commented by 꿈꾸는풍경 at 2004/06/28 23:35
아...전 남자가 더 좋은데요?
좋은 정도가 아니라...너무나 소중하죠...
감히 비교할 수 없이요..^^
허지만..돈두....중요하긴 해요^^ 정말루..^^
Commented by 블루 at 2004/06/29 00:18
동희>> 그래그래!
Sade-無空님>> 흠... 그렇겠군요 무흘흘
fado님>> 저도 건강을 상하는 부분에선 좀... 그렇게까지 하면서 돈을 모아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Mizar님>> 오호~ 그런 생각은 못했군요! 적금통장을 가진 남자!
꿈꾸는풍경님>> ^^
Commented by hurihuni at 2004/06/29 13:57
훗.. 적금통장 가진 남자는 많죠...
근데 통장에 돈이 별로 없어서 문제 아닐까요 ^^;;
Commented by 블루 at 2004/06/29 18:46
흠 정곡을 찌르시는군요 무흐흐
Commented by 슈퍼주인 at 2004/08/16 19:19
적금통장 그거 만기 채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전 이십년째 적금통장을 지키고 있답니다.
액수가 작다는게...문제이긴 하지만...헤헤. :(
Commented by 블루 at 2004/08/17 01:05
이십년이라... 정말 대단하시네요 ^^
저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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