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라의 불타는 바다 by 블루

잊을 수 없는 카이코라의 해지는 바다.


여행할 때 썼던 노트북을 꺼내서 뒤적이다가 뉴질랜드에서 보낸 시간들을 다시 되돌아봤다.
적당한 외로움과 적당한 자유를 마음껏 즐겼던 하루하루...

뒤쫓아오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스스로를 옥죄이는 요즘과는 너무 다르다.
급할 건 없잖아?

동영상을 보니 여전히 내가 카이코라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 잘될거야. 너무 조급해 하지 말자!

무엇에 쫓기고 있는 걸까? by 블루

모처럼 인터넷도 안 되는 내 컴퓨터를 켜고 자판을 두드렸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서른까지는 꿈꾸는대로 잘 살아왔다.
남이 가진 거 욕심 안 내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그렇게 살았다.

하지만 지금의 난 이제 막 걸음마를 다시 시작하는 아이가 된 기분이다.
인간에겐 10년마다 한 번씩 뭔가 크게 바뀌도록 장치가 되어 있는 걸까?
두 손이 너무 가벼워 어떤 것을 찾아서 잡아야 할 지 모르겠다.
아니, 주위에 어떤 것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백수의 하루 by 블루

박혜경 콘서트를 다녀온 후 게스트로 나온 럼블 피쉬 노래만 계속 듣고 있다.
한참 노래를 듣다보니 지금 내 모습을 100% 표현한 가사가 들려서 자세히 들으니...
이거 완전 내 얘기다. 으하하하하

백수 생활이 피곤하고, 방바닥을 파도 뾰족한 수가 없고, 텅 빈 주머니에 문화 생활은 엄두도 못내고...
점점 심해지는 부모님 눈치에...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노래다. ㅠO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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